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코로나19 비상 대응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해 혼선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LA시의 비상 대응을 검토한 결과 에릭 가세티 시장과 팀원들이 결정을 내릴 때 LA시 부서를 배제해 비효율적인 운영을 초래했다고 19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CPARS 컨설팅이 분석한 216페이지 분량의 보고서 초본을 검토한 결과 팬데믹 초기 가세티 시장은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으로 시민들의 생명을 구했고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하는데 혁신적 체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비상대응센터와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가세티 시장이 주로 저녁시간 TV 브리핑을 통해 LA시의 새로운 정책이나 지침을 발표하면서 부서별 실질적인 업무처리에 차질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LA시의 비상 대응 체계가 시장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혼란을 빚었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