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클리 3천명 축소 결정
▶ 뉴섬 “가주 교육 악영향” 주 대법원에 철회 촉구
UC 버클리 등록 인원 동결에 따른 치열한 법정 공방이 계속되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3,050명의 버클리 신입생 축소는 가주 교육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주 법원이 이같은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주 대법원에 촉구하고 나섰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통해 “법적 소송이 교육과 차세대 리더이자 혁신가가 될 수천 명 학생들의 꿈에 방해가 되어선 안된다”며 “주 정부가 교육 기회 향상을 위해 추진해온 대학 교육의 접근성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가주 대법원이 개입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UC 버클리는 최근 등록 학생수를 2020~21년도 수준으로 동결하라는 법원 판결에 따라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수를 3,050명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UC 버클리 신입생수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로 이로 인해 대학 측은 2022년 가을학기 합격생이 5,100명으로 축소되어 약 5,700만 달러의 등록금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랍 본타 가주 검사가 제출한 뉴섬 주지사의 법정 의견서에 따르면 가주 정부는 그 동안 대학, 특히 UC 명문 대학들의 입학 문호 개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대학교육 접근성과 경제성, 형평성, 혁신이 뉴섬 주지사가 지닌 고등교육 비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정부의 공공 고등교육 시스템은 평등하고 상향적인 이동성을 추진해 1세대와 저소득층 가주민들이 교육적, 직업적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미국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경제적 성공을 향해 기후 위기와 글로벌 팬데믹 등 가장 어려운 도전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주지사는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UC버클리는 저소득층 학생과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 편입생들이 명문 대학의 수준 높은 교육을 공립학교 등록금으로 접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판결로 입학 허가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송을 제기한 지역 단체 ‘세이브 버클리 네이버후드’는 국제 학생이나 타주 학생들의 입학 허가를 줄이면 가주 출신 학생들은 보호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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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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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UC는 캘리포니아, 미국, 세계의 재산이다. UC를 전폭 지원한다. 그런데 버클리, 오클랜드 근처가 혼잡하고, 위험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 시민의 요구대로 정원을 동결하고, 대학의 재정확충을 위해 주정부가 $5,700만을 보상해주면 되겠다. 이미 백인비율이 50%이하인 캘리포니아는 점점 더 다민족화할 것이다. 다민족출신의 리더들을 선제적으로 양성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에 인종갈등, 계층분리, 경제 불평등으로 사회불안정 요소가 심화되고 사회적 비용이 더 발생한다. 다양한 꿈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리더로 키우는 UC를 지원한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대학 교육을 공평하게 제공받을수 있는 방법은 많다. Californa State college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저렴한 학비와 쉬운 입학환경 그러면서도 양질교육을 제공하고 석사학위까지 받을수가 있다. 자기 실력과 분수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대학에 쓰레기들을 채워 넣어야 하니 정원을 늘려야 하지.. 공부하는 사람이 대학을 가야지 인종별로 채워넣으면 어쩌자는건가? 한심하다. 진보들이 바라는 세상을 평준화해서 잘나고 돈더 많은 사람들을 바닥에 끌어내려서 전부를 바닥으로 만드는것이 그들의 정책이다. 한심한 인간들
버클리 졸업해두 직장을 못구해 발동동.. 실력있는핵생들 배출하려면 반이상 줄여야된다...
웃기고 자빠지고 있네. 지역 주민들은 살기가 힘들어서 하게 된일을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여하튼 정치적으로 폼나는 일이면 물불 안거라는 얄팍함에 질렸다, 버클리도 명문대인데 교육다운 교육하려면 적절한 학생수를 유지해야지 정치적인 고려로 이런저런 학생들 밀어넣으면 학교는 뭐가되나? 진보적인 정치인들의미사여구에 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