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 홍 한국학 디렉터 주 교육정책 수립 참여
LA 시티칼리지(LACC)에 첫 한인 교수평의회(Academic Senate) 의장이 탄생했다.
LACC에 따르면 한인 미키 홍(50·한국명 홍정은) 교수가 이 대학의 2021-22 학년도 교수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LACC에서 한인은 물론 아시아계가 교수평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것은 22년 만에 처음이다.
홍 교수가 맡은 교수평의원회 의장은 각 대학의 대표로 캘리포니아주 교육 규정과 정책이 마련될 때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의장으로서의 임기는 총 2년이다.
LACC 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으로 동료 교수들의 투표에 의해 미키 홍 교수가 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사실은 LACC 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8세 때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로 UC 샌타크루즈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UCLA에서 한국 시문학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홍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LACC의 한국학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고 있다. 홍 교수에 따르면 현재 LACC는 미국 내 커뮤니티 칼리지들 중에서 가장 큰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AA 학위를 수여하는 유일한 커뮤니티 칼리지다. 또 캘리포니아주가 승인한 한국어 자격증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홍 교수는 “교수평의회 의장으로서 한국학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LACC와 한인사회와의 교류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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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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