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여론조사…우크라이나인 70% ‘무력 사용 반대’
러시아인 2명 중 1명꼴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막기 위한 무력 사용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3일(현지시간) 나왔다.
CNN이 지난 7일부터 15일 러시아의 성인 1천21명과 우크라이나의 성인 1천75명을 대상으로 각각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응답자의 50%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절반 수준인 25%에 불과했고, 나머지 25%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합병할 목적으로 러시아가 군대를 사용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에는 러시아인의 4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답변은 36%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평화롭게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항목엔 러시아인 응답자의 65%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우크라이나인의 경우 동일한 질문에 긍정과 부정이 각각 43%로 동일했다.
우크라이나 응답자의 70%는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한 러시아의 무력 사용에 반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이 '한 민족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러시아인의 64%는 그렇다고 답한 반면 우크라이나인은 28%만이 긍정적으로 반응해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나라가 돼야 한다는 문항에도 러시아인 응답자의 평균 34%가 동의했고, 우크라이나인 가운데 동의한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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