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가짜 후기(리뷰)를 작성해주는 브로커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브로커 업체는 아마존 내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제3자 판매자들과 금전 또는 물품을 대가로 가짜 후기를 작성해 줄 소비자를 연결해준 혐의다.
23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워싱턴주 시애틀 킹카운티 고등법원에 앱샐리(AppSally)와 리베스트(Rebest)라는 업체 두 곳을 고소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제3자 판매자로부터 최소 25달러에 달하는 건당 수수료를 받고 리뷰를 작성할 소비자들을 연결해줬다. 이들은 가짜 후기 작성자들이 물품을 구매할 경우 빈 상자를 보내거나 물건을 보낸 뒤 다른 경로로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가짜 리뷰 브로커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은 아마존은 물론 이베이 , 월마트 , 엣시와 같은 곳에서도 가짜 리뷰를 알선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이 연결할 수 있는 잠재 소비자들은 무려 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아마존의 리뷰 시스템은 아마존이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는데 보탬이 됐다”면서 “하지만 이제 너무 많은 가짜 리뷰가 있어 아마존에 있어 골치 아픈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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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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