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장후보 첫 토론회
▶ LAPD 경관 증원 등 공약, 청중 소란 퇴장 소동도
오는 6월 LA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5명의 후보들이 첫 토론회를 가졌다. 각 후보들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비롯해 LA 재건 현안을 공유한 가운데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중들이 소란을 일으켜 퇴장 되는 소동도 빚어졌다.
지난 22일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LMU)에서 열린 LA 시장 후보 토론회에는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 케빈 데 리온, 조 부스카이노 LA 시의원,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멜 윌슨 전 MTA 이사 등 5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LA경찰국(LAPD) 현안과 관련해 5명의 후보 중 4명은 경관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고, 데리온 시의원은 현재 수준인 약 9,700명의 경관 수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LAPD를 1만1,00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고, 윌슨은 1,500명 경관 증원, 퓨어는 경관 1만명 시대, 배스 의원은 총 200명의 경관 증원을 공약했다. 후보들 모두 LAPD 예산 삭감에 반대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방청객들 중 일부는 경찰 관련 현안이 토론 주제로 다뤄지자 ‘아무도 LA에 더 많은 경찰이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소리쳐 토론장을 시끄럽게 하기도 했다.
또한 6명의 방청객이 자리에서 벗어나 무대로 뛰어가려 했는데, 이들은 경비원에 의해 강제 퇴장당했다. 당시 전 LAPD 경관이었던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방청객들이 무대로 올라서는 것을 막기위해 자리에서 벗어나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밖에도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노숙자들의 ‘길거리 노숙’과 관련한 질문에 ‘영구적 또는 일시적인 셸터가 제공되는 한 노숙자들이 길거리 노숙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한편 또다른 시장 후보인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는 해당 토론회에 불참했다. 카루소의 대변인은 “카루소가 개인일정으로 첫번째 토론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향후 5월1일로 예정된 토론회를 포함해 다른 토론회에는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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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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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팩트나 알고 기사를 쓰여지원 캐런 배스는 200명 늘린다는게 아니고 행정직 경찰을 순찰로 돌리겠다는것인데 그게 늘리는건가? 케런배스가 엘에이 폭동 때 한 언행을 한번 찾아보기바란다. 정치인들이 하는말 받아쓰기만 하지말고
말로만 떠드는 인간들 어찌 믿을까? 캘리포니아는 뉴섬주지사부터 에릭 가세티까지 전부 말로만 떠들고 정치적인 야심만 큰 입으로 일하는 진보적인 정치인들때문에 망했다. 진보적인 정치인 아니면 개인의 출세에만 올인하는 정치인들이 이끄는 엘에이 미래에 맞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