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부터 식당·미용실 등 접종증명서 제시 조건
오는 25일부터 LA 카운티 지역 실내 공공장소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LA 카운티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오는 25일 0시1분부터 백신 접종을 끝마친 주민들은 실내 공공장소에 들어가기 전 백신접종 증명서를 보여준 후 마스크 착용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는 실내 공공장소는 반드시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증명서를 확인해야만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에서 입장시 백신접종을 확인하도록 돼 있는 식당과 술집, 바, 이·미용실, 헬스장, 극장, 영화관, 박물관, 공연장 등 관련 시설 내에서 백신접종 완료자들은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백신 미접종자들은 캘리포니아 주 규정에 따라 여전히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 16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들은 실내외에서 더이상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LA 카운티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화는 해제하고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해오다 오는 25일부터 백신접종자들에 한해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자율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캐서린 바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균형적인 삶을 향한 또 다른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또 입장객들의 백신접종 증명을 확인해야 하는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업소들도 업주들이 고객들에게 백신 증명을 확인하거나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확인하는 한 고객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허용하게끔 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이 완전하게 해제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전염 위험 수준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의한 ‘보통(moderate)’ 수준으로 2주간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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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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