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수퍼바이저회에 제안
▶ 1년에 평균 666달러 더 내야…센터빌 지역은 12.08% 올라
버지니아 페어팩스의 부동산 공시지가가 올해 평균 9.57% 오를 전망이다.
카운티는 22일 주택 소유주들에게 부동산 공시지가를 우편으로 보냈다. 공시지가는 올해 예산을 잡으면서 수퍼바이저회가 채택하면 확정되며 웹사이트(fairfaxcounty.gov/taxes)를 통해 본인의 집 공시지가를 알 수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센터빌을 중심으로 하는 설리 디스트릭의 경우, 공시지가가 12.08% 오를 전망이다. 애난데일을 중심으로 하는 메이슨 디스트릭은 10.24% 오른다.
브라이언 힐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22일 수퍼바이저회에 제안한 올해 예산(2022년 7월-2023년 6월)에 공시지가를 9.57% 올렸다.
힐 이그제큐티브는 올해 회계연도 예산으로 48억5,000만 달러를 제안하면서 “카운티가 팬데믹의 최고조를 넘어서서 이제 경제 회복 쪽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예산은 45억달러.
이번 부동산 공시지가 상향조정으로 3억3,017만달러의 세수가 더 거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금 행정부서(Dept of Tax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카운티 공시지가가 지난해 61만545달러에서 66만8,974달러로 올랐기 때문이다.
DTA에 따르면 카운티 전체적으로 주거용 부동산이 낮은 이자율, 낮은 집 재고, 그리고 높은 수요로 인해 많이 올랐다.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92%가 올라갔고 2.8%만 내려갔다. 5.25%는 지난해와 같다.
특히 단독주택은 10.86%, 타운하우스는 8.70%, 콘도는 3.98% 올랐다. 카운티 전체적으로 단독 주택 평균가는 80만7,450달러, 타운하우스는 50만1,743달러, 콘도는 32만940달러다.
힐 이그제큐티브는 부동산세는 현행 100달러당 1.14달러로 유지했다. 즉 집값이 60만달러이면 부동산세는 8,400달러가 된다.
부동산세는 현행대로 유지되더라도 공시지가 자체가 올라가기 때문에 납세자들이 내야할 납부액은 올라간다. 수퍼바이저회가 이그제큐티브의 권고안을 받아들이면 납세자들은 평균적으로 1년에 666달러를 더 내게 된다.
여유기 부동산 에이전트는 “이번에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공시지가를 너무 많이 올려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수퍼바이저회에 제안한 대로 확정된다면 주택 소유주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자신의 집이 너무 많이 평가됐다고 생각하면 재평가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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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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