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APEC 정상회담에서 만난 푸틴과 트럼프. [로이터]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역겨운 돼지”라고 지칭하는 원색적인 비난이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언론담당 부보좌관은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두 마리의 역겹고 끔찍한 돼지”라고 표현했다. 또 이들에 대해 “미국이 대표하는 것을 증오하고, 모든 행동이 자신의 나약함과 불안에서 비롯된다”, “주둥이를 함께 비비며 무고한 사람들이 생명을 잃는 것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이 글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꽤 똑똑하다”고 평가한 데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푸틴 대통령이 2달러 가치밖에 없는 제재를 받고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고 있다면서 “이는 꽤 똑똑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2일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내용을 다룬 TV를 보고난 뒤 “‘이건 천재적이야’라는 말이 나왔다”, “멋진 결정”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트럼프가 푸틴의 살인적 침공을 천재 행위로 칭찬한 것은 놀랍지 않지만 터무니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푸틴은 정확히 트럼프가 되고 싶어하는 종류의 지도자이고 공화당에서 이를 큰 소리로 말할 용기를 지닌 이가 거의 없다는 점은 우리 모두를 걱정스럽게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푸틴 대통령에게 저자세를 취한다는 비판을 종종 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와 푸틴의 밀월관계는 50년입니다. 트가 낙선되었을때 러시아로 망명하라고 조롱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런 철없는 소리를 하는것을 보면, 뭔가 부족하긴 한 것 같지 않나요?
바이든이나 트럼프나 바나나나 빠나나나 same s****. 그래도 바이든 집안은 콩까루 쓰래기 집안이다. 아들이 형수랑 떡을치지 않나 약쟁이에 러시아 뇌물 졸라 먹었지
트가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침공은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트를 그리워하면 안된다. 트는 더 심각한 다른 죄몫으로 안된다. 가치를 왜곡하여 국가와 사회에게 본질적인 해악을 끼쳤다. 4년간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독재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패의 기초를 닦았다. 그가 푸틴과 친구인 이유이고, 푸틴이 누리는 자유를 찬양하는 이유다. 돈과 권력에 대하여 잘못 배웠다. 국가경영 큰 그림안에 우방을 리드하고, 국민 전부를 대표하고, 건전한 통치를 지향하는 덕목이 미국대통령 자리가 요구하는 중후한 본질이다. 트에게는 그게 전혀 없다.
트가 왜 푸틴한테 쩔쩔 매는지 모르는 건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무식한 트 신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트 신도들 무뇌충 총 출동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