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스스로 예상한 만큼 수도로 진격하지는 못하는 상태”
미국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예상보다 강한 저항에 직면했고 탄력을 일부 잃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고위 국방 당국자는 이날 오전 언론에 "러시아가 예상한 것보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더 크다고 평가한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지휘 및 통제는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가 애초 스스로 예상한 것만큼 빨리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들이 생각했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가 아직 영공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전반적으로 러시아는 약간의 탄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며칠 내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앞서 CNN방송은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하면 키예프가 하루에서 나흘 사이에 점령될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이 초기 평가는 현재도 그대로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위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한 군대의 다수를 아직 동원하지 않았다면서 3분의 1인 5만 명 이상이 공격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해안으로 러시아가 수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수륙 양측의 공격을 가하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금까지 러시아가 20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지만, 일부 미사일은 민간인 거주지역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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