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재외선관위원들과 봉사자들. 왼쪽 일곱번 째부터 하언우 선거관, 류엽 위원장.
이번 20대 재외 대통령 선거는 지난 19대와 비교해 투표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20대 대선 재외선거에는 전 세계 등록 유권자 22만6,162명 가운데 16만1,878명이 참여해 7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6만명 이상 줄었으며 18대 대선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3개국의 투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3만6,65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중국 2만459명, 일본 1만8,836명으로 기록됐다.
미국은 공관별로 LA 총영사관이 7,252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 6,019명, 샌프란시스코 4,349명, 시카고 3,999명, 애틀란타 3,748명 그리고 워싱턴 대사관 2,994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의 경우 평일에는 200~300명대를 기록하다 선거 4일차인 26일(토) 하루에만 1천명 이상 투표했다. 투표소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다보니 평일보다는 주말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멀리서 투표소를 방문해야 하는 유권자들도 많아 현실적으로 평일에 투표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워싱턴의 투표자수는 2,994명으로 지난 19대 대선 4,272명, 18대 대선 3,572명과 비교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유권자 등록에서부터 참여가 저조해 70%가 넘는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한편 하언우 대사관 재외선거관은 “6일간 연인원 100명의 봉사자가 선거를 도왔다”며 한인사회 관심과 참여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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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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