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뒤이어 독일 방문해 우크라 분쟁 중재 시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총리 대변인을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은 러시아계 이민이 상당히 있는 나라로 베네트 총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분쟁에 대한 중재를 시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가까운 동맹으로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연대를 표하며 인도주의 지원을 했지만, 위기 완화를 돕고자 러시아와도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크렘린궁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베네트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상황과 관련한 여러 측면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베네트 총리는 약 3시간에 걸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다고 총리 대변인이 소개했다.
베네트 총리는 이날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곧바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베를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서방 간 입장을 조율하며 무력 분쟁의 돌파구를 마련하려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이스라엘은 시리아 문제를 두고도 접촉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모스크바 당국이 인접한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이 정기적으로 이란과 헤즈볼라 군사 목표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스크바와의 연락 채널은 러시아와 이스라엘 군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있다.
경건한 유대인인 베네트 총리는 이날 안식일 율법을 깨고 비행기를 탔지만,유대교는 사람 생명을 구하는 목적일 경우 장거리 여행을 허용한다고 총리 대변인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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