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리니스트 데이빗 박(사진) 교수가 오는 20일 오후 2시 패사디나 제일침례교회에서 크라운 시티 심포니(지휘 폴 셔먼)와 협연 무대를 선사한다.
이날 박 교수는 330년 역사의 스트라디바리 바이얼린 팰머스(Falmouth)를 연주할 예정이며 서울 필하모닉 첼리스트 출신의 어머니 박세선씨와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연주곡목은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브루크 스카티시 판타지이다.
팰머스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악기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1692년 제작한 바이얼린으로 19세기 얼 팰머스가 소유했던 악기이다.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알려져 있으며 천상의 소리를 내는 매우 희귀하고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연주자들에게는 ‘꿈의 악기’로 불린다.
데이빗 박 교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5세부터 바이얼린을 연주했다. 미국으로 이민 와 14세에 바이얼린의 전설 야사 하이페츠의 마지막 제자로 바이얼린을 공부했고 인디애나 대학과 줄리야드 음대 대학원에서 도로시 딜레이 등을 사사했다.
1994년 뉴욕 카네기 웨일홀에서 비발디 사계로 데뷔 솔로 연주회를 가졌고 1995년 유타 심포니 부악장, 1997년 유타 주립대 음대 교수가 됐다. 1996년 남북통일 음악회에서 솔로이스트 연주, 팬-아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아녹 심포니,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 뮤직 페스티벌, 샌타바바라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독주와 실내악 연주회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6년에는 유타주 미 현악기교육자협회(ASTA)로부터 ‘올해의 교육자’상을 받았고, 바이얼린 연주를 통해 보로도 와인 소사이어티의 명예훈장인 코망되르 도뇌르, 그리고 ‘코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웹사이트 www.davidparkviol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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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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