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전지역 민간인 첫 대피
▶ 러군 주요 도시 파상 공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3일째인 8일 전선이 교착 상태를 보인 가운데 개전 이후 처음으로 양측의 합의에 의한 민간인 대피가 이뤄졌다. 앞서 인도주의 경로를 통한 민간인 대피가 몇 차례 추진됐지만, 공격이 재개되면서 무산된 바 있는데 이날은 실제로 대피가 이뤄진 것이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시에서는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민간인 약 5천 명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도시를 탈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미에서 인도인 576명, 중국인 115명, 요르단인 20명, 튀니지인 12명 등 외국인 723명이 대피했으며,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도 외국인 248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양측의 교전이 13일째 계속되면서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는 6세 여아가 건물 잔해에서 탈수로 사망한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간인 대피가 이뤄진 수미에서도 대피 행렬이 출발하기 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숨졌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 이후 8일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29명을 포함해 민간인 474명이 숨지고 86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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