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9일(이하 한국시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의 투표율은 7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대 대선 때 같은 시간 투표율(70.1%)보다 약 3.5%포인트 높은 것이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전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8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긴 적은 없다.
이날 오후 6시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면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대상 투표가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이후 전국 투표소의 투표함은 각급 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 사전 투표함 및 우편 투표함과 함께 251곳 개표소로 옮겨진다.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개표소 중 일부에서는 오후 8시 1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봤다.
관심을 끄는 당선인 윤곽은 10일 새벽 1시를 전후해 나올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일부 인구 밀집 지역의 투표소에서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 종료 시점이 늦어지고 확진·격리자도 몰릴 경우 관련 절차가 차례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는 상황도 변수다.
그러나 당국은 이런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늦어도 10일 새벽 2시 전에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대선 때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오후 8시 30분부터 개표를 시작해 전국 절반 개표까지 약 5시간 38분이 소요된 것으로 선관위는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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