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현장] 대선 투표 열기 뒤편엔 비닐장갑 무더기…시민들 눈살 [투표현장] 대선 투표 열기 뒤편엔 비닐장갑 무더기…시민들 눈살](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3/09/20220309020618621.jpg)
버려진 일회용 비닐장갑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열린 9일(이하 한국시간) 전국의 투표소는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 속에 분주했지만 일회용 비닐장갑이 아무 곳에나 버려지는 등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선거 폐기물 문제도 불거졌다.
이날 오후 5시께 강서구 화곡6동 주민센터 인근 쓰레기장에는 투표에 쓰인 일회용 비닐장갑이 무더기로 버려져 있었다. 투표소 인근 화단과 거리 곳곳에도 누군가 무심코 버린 듯한 비닐장갑들이 나뒹굴었다.
양천구 신월6동 주민센터에서는 비닐장갑을 담는 쓰레기통이 가득 찼다. 투표 사무원들은 틈틈이 쓰레기통을 눌러주는 모습이 목격됐다. 비닐장갑을 비롯한 선거 폐기물이 다량 발생할 가능성에 세심하게 대비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투표자에게 일회용 비닐장갑을 제공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를 두고 환경단체에서는 전국적인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이 환경 오염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대선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내고 "손 소독으로 충분히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하니 비닐장갑을 사용하지 말자"며 "유권자들이 일회용 비닐장갑을 사용하지 않는 행동으로 지구 살리기 실천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
이 단체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 전원이 일회용 비닐장갑을 사용할 경우 약 8천800만 장이 쓰레기로 배출되며,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31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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