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희롱 은폐 의혹 다시 고발
▶ 상원 인준안 표결에 제동
에릭 가세티 LA 시장의 인도 대사 임명 인준안이 연방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지 두 달여만에 공화당 상원의원이 가세티 시장의 성희롱 은폐를 다시금 고발함에 따라 인도 대사 최종 임명에 급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이 미치 맥코넬 연방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에게 보낸 서한에 에릭 가세티 인도 대사 임명 인준안 표결에 대한 제동을 건다는 내용이 공개됐다고 10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이날 서한을 통해 가세티 후보의 인도 대사 임명 인준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나는 믿을만한 내부고발자들로부터 에릭 가세티 시장이 그의 최측근 고문이었던 릭 제이콥스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직원들과 공모하고 거짓 법적 진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사건을 다시 처음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기존에 진행된 가세티 후보에 대한 조사는 그의 위증죄를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는 조사가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가세티 시장 측은 또 다시 “에릭 가세티 시장은 상원을 포함한 모두 앞에서 결백을 수차례 시인했고, 여전히 시장이 그의 최측근의 성희롱 사실을 알거나, 목격하지 못했다는 입장은 똑같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10일 백악관은 성명서를 통해 가세티 시장을 여전히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성명서에는 “에릭 가세티 후보는 그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심각히 여기며 결백을 주장했다”며 “대통령은 그가 진실을 말했다고 믿고 있으며, 추후에 훌륭한 인도 대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가세티가 인도대사 자격이 있나?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