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명중 41% 처벌 없어
▶ 시민 20명 사망, 12명 부상

지난 5년간 총기를 사용해 시민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지만 이에 연루된 LAPD 경관의 41%는 징계를 면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상혁 기자]
자체 규정을 위반하고 총기를 사용해 과대진압 의혹을 받은 LA 경찰국(LAPD) 경관들중 상당수가 제대로 된 징계 및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보고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있다.
LA 경찰국(LAPD) 감사관(Ispector General)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서 2020년 사이에 총기 사용 관련 경찰국 규정을 위반한 경관 66명 중 41%를 차지하는 27명의 경관들이 민간 감독위원회(civilian oversight board)로부터의 징계조치를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13명이 징계를 받았고, 1명은 해고, 20명은 2일에서 최대 55일까지의 무급 정직처분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경관 3명의 위반 사례는 아직까지 검토 절차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무어 LAPD 경찰국장과 전직 찰리 백 경찰국장이 총기 사용 규정을 위반한 경관 66명 중 29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내리지 않고, 대신 추가적인 훈련을 받도록 지시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관 66명은 시민 12명이 부상을 당하고, 20명이 사망한 총 45건의 총기사용 사건에서 경찰국 무기 사용 규정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에서 경관들이 총격을 가한 301번 중 228번은 경찰위원회의 규정에 위반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간 대중은 규정을 위반한 경관들에게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많은 불만을 제기해왔지만, 대다수의 경관들은 제대로된 처벌 및 징계조치를 받지 않아온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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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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