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전역 의무화 해제, LAUSD ‘실내착용’ 유지

LA 통합교육구가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의 4,5학년 통합반 학생들과 김효순 담임교사가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캘리포니아 전역 학교들이 실내에서 학생, 교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자율에 맡긴 가운데 LA 통합교육구(LAUSD)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고수하고 있다.
14일부터 LA 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의 교육구들은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전면 해제했다.
캘리포니아 주당국은 지난 12일부터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해제했는데, 14일부터 학생들이 등교함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14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이 공식적으로 사라졌다. LA 카운티도 주 정부의 지침을 따라 14일부터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개인의 선택에 맡겼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처음으로 학교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고 팬데믹 이전처럼 생활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미국에서 뉴욕 교육구 다음으로 규모가 큰 LAUSD만큼은 예외다. LAUSD는 학교 야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자율에 맡겼지만 여전히 학교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LAUSD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언제부터 학교에서 마스크 없이 생활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미 전역 학교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해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LAUSD도 마스크 착용을 학생들의 선택에 맡기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LAUSD의 관련 결정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LAUSD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학교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할 뿐 선택은 개인의 결정에 맡기는 것으로 안전지침을 바꾸는 쪽으로 학부모 단체, 교사 노조와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LAUSD는 오는 16일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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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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