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보다 증가폭 현저히 둔화…전문가 전망치보다 낮아
치솟는 물가 부담에 지난달 미국인들이 지갑을 별로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4.9%↑)보다 증가폭이 현저히 둔화한 것은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구매력이 약해진 미국의 소비자들이 최근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9% 급등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금액이 큰 주거 비용이 3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아 가계에 부담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때문에 2월 소매 판매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이날 발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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