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폰스 올림픽서장 한인단체 관계자 동행
▶ 범죄 현장 샤핑몰 방문, 순찰인력 강화 밝혀

애런 폰스 올림픽 경찰서장(가운데)이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 후원회 브래드 이 회장(왼쪽) 등과 함께 한인타운 상가를 방문, 한인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에서 노숙자의 묻지마 폭행, 강·절도와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하자 LA 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장이 한인 단체장들과 직접 타운 순찰을 돌며 치안강화 방안을 밝혔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의 애런 폰스 서장은 16일 올림픽경찰서 후원회(OBA),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두 달 전 칼부림 살인사건이 벌어진 한인타운 6가의 샤핑몰을 직접 방문해 치안 강화 및 순찰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 1월 15일 6가와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샤핑몰 내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에서는 남성들 간의 싸움이 벌어지며 당시 싸움을 말리던 30세 숀 위자자씨가 칼에 맞아 사망했고, 이외 다른 남성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폰스 서장과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해당 몰에 있는 양지감자탕에서 식사를 한 후 타운 내 주요 거리를 걸어 다니며 한인 업소들을 방문, 업주들과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으며 친밀한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들어 한인타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에 대해 폰스 서장은 “요즘 한인타운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피해자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는 사건(unprovoked incidents)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걷다가 무차별 폭행이나 공격을 당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는데, 이럴수록 특히 주민들이 주변을 잘 인식하며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대낮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직장에 가던 한인 남성이 노숙자로부터 칼에 찔려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월 26일에는 사우스 애드모어 애비뉴와 4가 인근에서 산책을 하던 60대 한인 여성이 노숙자 흑인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럽게 흉기로 공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을 뻔한 사건도 있었다.
폰스 서장에 따르면 최근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범죄는 사소한 말싸움 또는 언쟁이 총기가 연루되는 폭행 및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다. 이밖에 고가 스마트폰 도난이나 강탈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폰스 서장은 지난 해 말부터 경관들이 코로나19에 대거 감염되며 겪었던 인력난이 해결돼 현재 올림픽 경찰서 내 인력이 완전히 충원됐다고 전하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신입 경관 4명이 올림픽 경찰서에 배치되게 되며 LAPD 내 다른 디비젼으로부터 인력 지원을 받게 돼 타운 내 순찰 인력이 증원됐다고 강조했다.
<
구자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경찰 노릇좀 제대로 했으면 한다. 인종에 구애받지 말고 범법자는 무조건 강경하게 대응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