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4명 포함 8명 희생
▶ 한인·아시안 단체 연대 정치인들 동참 메시지

LA 한인회가 애틀랜타 총격사건 1주년인 16일 총격발생 시간인 오후 1시52분에 맞춰 추모 행사를 가졌다. 미주 3.1여성동지회 그레이스 송 회장(왼쪽 두 번째부터)과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등 이 피해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4명의 한인을 포함, 총 8명의 희생자를 냈던 애틀랜타 총격사건 1주기인 16일을 맞아 한인 및 아시안 단체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추념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총격사건이 발생했던 오후 1시 52분 각자의 자리에서 8분간 8명의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고 소셜미디어에 추념 메시지를 올리는 운동(#RememberingMarch16)이 전개됐다. 존 이 LA 시의원과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 등 한인 정치인과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 홀리 미첼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미겔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 LA 10지구 사무실 등도 아시안 증오에 맞서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LA에서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LA 한인회, 한미연합회(KAC),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 등 한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에서 “온전한 치유를 위해 우리는 이러한 폭력과 증오의 근본적인 원인인 백인 우월주의와 여성혐오를 다각도로 다루고, 우리 안에 내제돼 있는 반흑인 정서도 조명 및 성찰해야 한다”며 “모두가 상생 가능한 커뮤니티 환경을 구축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이 끔찍한 살인은 우리 모두가 인종차별주의, 여성 혐오, 모든 형태의 증오, 또 이같은 극단주의를 가능케 하는 만연한 총기 폭력과 싸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를 강조했다”며 비극에 직면해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준 희생자와 가족, 애틀랜타 지역사회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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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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