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린’ 신화에 신곡 ‘땡큐’로 화답… “해외 팬도 만나고 싶어”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앨범을 발매한 날이 3월 14일(이하 한국시간)인데, 꼭 1년 전 3월 14일에 첫 1위를 했어요. 작년은 꿈꿔왔던 모든 것을 이룬 꿈 같은 한해였죠. 역주행 후 1년이 지난 게 새삼 빠르게 느껴지네요." (유나)
지난해 화제가 된 '롤린'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브레이브걸스가 레트로(복고풍) 장르로 새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다.
브레이브걸스는 23일 오후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땡큐'(Thank You) 쇼케이스에서 "작년 한 해 너무 큰 사랑을 받았는데 감사함을 제대로 전할 기회가 없어서 앨범 제목과 타이틀을 '땡큐'로 하게 됐다"며 "팬분들은 우리가 버텨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팬들이 있어서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땡큐'를 비롯해 이별 후 과거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댄스 팝 곡 '우리끼리', 떠나간 사랑을 비유한 '물거품',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의 조화가 돋보이는 '캔 아이 러브 유'(Can I Love You)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땡큐'는 포기하지 않고 곁에서 함께해준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곡이다. 디스코 펑크를 토대로 한 레트로 팝 장르의 곡으로 신나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오랜 무명 기간을 딛고 일궈낸 이들의 '성공 신화'와도 맞닿아 있어 듣는 팬에게 감동을 배가한다.
브레이브걸스는 이 곡에서 '그대가 없었다면 내가 있을까 싶어…영화 같은 일들이 해픈(Happen) 우리 함께라면'이라고 노래한다.
유정은 "작년 한 해 너무 큰 사랑을 받고 기적 같은 일을 체험했다"며 "그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유나도 "우리의 역주행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반대로 (그분들을 보고) 우리가 힘을 얻었다"며 "우리를 보고 도전할 힘을 얻었다는 분들과 앞으로 기적을 맞이할 분들에게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거들었다.
지난해 유례없는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새 음반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을 터다.
유정은 "컴백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가지고 (신보를) 준비하는 편"이라며 "이번에는 직접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기에 그 부분이 특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영 역시 "이번 음반은 고민과 정성을 많이 들인 앨범"이라며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점을 담은 만큼, 브레이브걸스의 진심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지난 14일 발표됐지만, 멤버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쇼케이스가 미뤄졌다. 컴백과 더불어 엠넷의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 2' 출연 소식도 알렸다.
은지는 "경연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목표"라며 "글로벌 팬에게 우리 그룹을 더 알릴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 컴백과 동시에 준비하고 코로나19까지 겹쳐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롤린' 역주행으로 해외 팬도 많이 늘어났다고 들었는데 코로나19로 만나러 가지 못했다"며 "올해는 해외 팬과의 만남도 갖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역주행 당시 우리 이야기가 본인의 삶과 닮아서 응원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어요. 대중의 공감을 끌어냈기에 많은 분께 응원받는 게 아닐까 해요. 앞으로도 친숙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행복을 전해드릴게요." (민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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