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포함 JHU 연구진,‘수술 로봇 의사’개발
존스합킨스대 연구진이 인간 조종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수술용 로봇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기 컴퓨터 공학과 강진 교수(사진)를 포함한 JHU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사람의 지시를 받지 않고도 스스로 수술할 수 있는 자율형 수술용 로봇 ‘STAR’를 개발했다. STAR는 시각 기능이 있는 전문 봉합 기구와 3차원(3D) 내시경,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제어 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영상기기를 장착, 장과 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균일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에 접근하기 위해 복강 안을 들여다보는 내시경, 즉 ‘복강경’을 사용하도록 고안된 STAR는 돼지의 장과 장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가 원격 조종을 해 수술 부위를 정밀하게 다루는 다빈치 로봇이 쓰이고 있지만, STAR는 여기에 더해 로봇의 자율성을 한층 높였다. 다빈치 로봇은 일반적으로 쓸개 제거, 자궁 절제술 및 전립선 제거에 사용된다.
강진 교수는 “STAR는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수술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로봇 시스템”이라며 “아직 완벽한 로봇 의사가 탄생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 더 적은 기계를 사용해 비용도 더 저렴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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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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