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비즈니스저널 분석
▶ 호프 6위·한미 8위 올라
▶ PCB·CBB·오픈 15~17위
▶ 자산·자본수익률도 개선

LA 카운티 은행 자산 순위 (자료: FDIC LA 비즈니스저널 2021년 12월31일 기준)
LA 카운티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40개 은행들의 자산을 비교한 결과 한인 은행권의 탑2인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이 각각 6위와 8위로 탑10을 유지하는 등 한인은행들이 모두 중·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한인 은행들은 지난해 실적에서 수익률 측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을 이루며 높은 순위를 유지해 향후 포스트 팬데믹 경제활동 정상화가 본격화되면 더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LA 비즈니스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된 2021년 4분기(12월31일 기준) 자산규모로 본 LA 카운티 지역 40개 은행들 순위를 비교한 결과 시티 내셔널 뱅크가 937억2,700만 달러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이스트 웨스트 뱅크가 608억5,000만 달러로 2위, CIT 뱅크가 475억6,300만 달러로 3위에 각각 올랐다.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5개 한인 은행들의 경우 뱅크오브호프가 178억8,400만 달러로 전체 6위, 한미은행이 68억5,600만 달러로 전체 8위에 오르며 LA 카운티 탑10 은행의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어 퍼시틱 시티 뱅크(PCB)가 21억5,000만 달러로 15위, CBB가 18억900만달러로 16위, 오픈뱅크가 17억2,700만 달러로 17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 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에 수익률 측면에서도 선전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을 기준으로 오픈뱅크가 2.2%로 전체 40개 은행들 중 4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 PCB와 한미은행이 2.0%로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CBB가 1.8%로 9위에 올랐다. 가장 자산 규모가 큰 뱅크오브호프는 1.2%로 22위에 올랐다.
총자산수익률은 기업의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낸다. 수익률을 분석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재무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인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활발한 대출과 예금 유치로 자산과 대출, 예금고에서 외형 성장을 달성하고 지난해 역대급 순익을 달성한 것이 높은 ROA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수익률(ROE) 면에서는 뱅크오프호프가 3.3%로 LA 카운티 전체 11위에 오르며 한인 은행들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어 오픈뱅크(2.0%) 16위, 한미은행(1.9%) 17위, CBB(0.8%) 22위, 퍼시픽 시티 뱅크(0.4%) 25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인 은행들은 전국 은행들을 포함시킨 예금고 점유율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LA 카운티 지역 예금고 점유율은 전국 은행들인 뱅크오브아메리카(16.52%), 체이스(15.15%), 웰스파고(12.78%)가 1, 2, 3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뱅크오프호프가 1.6%로 전체 12위에 랭크돼 있고, 한미은행이 0.63%로 전체 21위, 퍼시픽 시티 뱅크가 0.24%로 29위에 올라 3개 한인 은행이 전체 상위 30위권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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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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