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억달러 보상금 지급, 강·하천 수량 늘때까지
캘리포니아 주당국이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가뭄 문제 극복을 위해 농부들에게 강, 하천 수량이 늘어날 때까지 일시적으로 작물 재배를 중단해달라는 긴급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당국은 최근 농부들에게 수만 에이커에 달하는 경작지에서 작물 재배를 일시적으로 중단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총 29억달러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당국은 농부들이 일시적으로 농사를 포기해 잃은 소득만큼 인센티브로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현재 가뭄 상태로는 작물 재배가 시행될 시 더욱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당국은 일시적으로라도 작물 재배를 중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수만 에이커에 달하는 경작지에서 농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곡물 생산량도 상당히 줄어들어 추후 물가 인상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쌀 생산량이 직격탄을 입게 된다. 쌀 농사의 경우 이번 조치에 의해 북부 센트럴 밸리 부근의 3만5,000에이커의 논이 사용되지 않게 되는데, 이에 따라 연간 쌀 생산량의 6%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즉, 4,000만여톤의 연간 쌀 수확량이 3,6000만여톤으로 약 400톤 이상 감소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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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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