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대학교 전경. (사진제공:로이터)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4개월 더 연장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며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를 오는 8월31일까지로 연장한다”면서 “추가적으로 주어지는 시간은 융자를 상환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재정적 안정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연방 학자금 상환 유예는 5월1일에서 8월31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0년 3월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발효된 이후 5번째 재연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아직도 팬데믹과 예기치 않은 경제적 불안정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다”면서 “만약 융자상환이 예정대로 5월에 시작이 되면 수백만명의 학자금 융자 대부자들이 심각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하고 지불 불이행의 문제로 미국 재정 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분석이 있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해리스 부통령과 나는 이번 조치가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이 시점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명연장선(Lifeline)을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 조치는 4,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민주당이 올 연말까지 연장시켜 달라고 했던 요청보다는 상당히 짧은 것이다.
최근 찰스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100명에 이르는 연방의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적어도 연말까지 상환 유예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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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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