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기 회장(왼쪽)과 워싱턴 문인회의 임정현 재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구호기금 모금이 6일 하루에만 2만 2,300달러가 모이는 기록을 세웠다.
본보가 지난달 4일 모금 운동을 펼친 지 한 달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날 경기여고동창회 워싱턴 지부(회장 김영기)가 1만 5,100달러의 성금을, 워싱턴 문인회(회장 김영기)는 5,000달러를 기탁했다.
우크라이나 국기의 노란색과 블루색 옷을 입고 온 김영기 회장은 “약 10일 만에 동창회 회원들이 인류애적인 마음에서 큰 성금을 모았다. 우크라가 이 위기를 잘 넘겨 한국처럼 전쟁의 상처를 딛고 잘 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인회의 5,000달러의 성금을 내면서 “6.25동란 때 쓰라린 경험이 있었다. 지인과 모르는 분들에게서 받은 후의를 생각하며 우크라 난민을 위해 성금을 보탠다”고 써 보낸 이수경 동문과 이종욱 씨 부부의 편지를 보여주었다.
페어팩스 스테이션에 소재한 서울장로교회의 성도들도 2,000달러의 성금을 기탁했다. 정하일 장로와 함께 신문사를 찾은 강선웅 담임목사는 “곧 부활절이 다가오는데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도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성 회장(미주가요동호회)은 200달러의 성금을 내놓으며 “우리 현대사에도 6.25전쟁이 있어 남의 일 같지 않다. 죄없이 희생당하는 어린이와 민간인들의 죽음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성금 6일 접수 내역>
경기여고 워싱턴 동창회 1만 5,100달러
워싱턴 문인회 5,000달러
서울장로교회(담임목사 강선웅) 성도 일동 2,000달러
이재성 회장(미주가요동우회) 200달러
합계 2만 2,300달러
누계 13만 3,450달러
<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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