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동향보고서에서 밝혀…내달 FOMC 기준금리 결정 주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성장 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지정학적 진전 상황과 치솟는 물가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래 성장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운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지북은 2월 하순부터 4월11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다음달 3∼4일 열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보고서 조사 기간 동안 미국의 경제는 "보통의 속도로" 성장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베이지북은 "지난번 보고서가 나온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며 "기업들은 계속해서 원가 상승을 빠르게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뉴욕 연은은 관할 구역 내 다수 기업이 "광범위한 물자"의 생산 비용이 추가로 오르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업체들이 향후 몇 달 동안 판매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노동력 부족과 이로 인한 임금 상승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난다는 보고도 잇따랐다.
이날 베이지북은 연준이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에 나서고 양적긴축에 곧바로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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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도 정치적인면이 다분하네요. 바이든이 개스값을 올려놔서 모든 물가가 올라간거를 우크라 전쟁 핑계를 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