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크라이나 출신 연방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촉구했다.
빅토리아 스파츠 공화당 하원의원은 24일 CNN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파츠 의원은 이달 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았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파츠 의원은 미 연방의회에서 유일한 우크라이나계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범죄 관련성을 조사하자는 의회 결의안 제출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런 언급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자국을 방문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지속해서 피력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8일 CNN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사 현장을 찾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런 요청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선택지에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 대신 이날 최고위급인 국무·국방장관을 동시에 우크라이나로 파견한 것이다.
스파츠 의원은 블링컨, 오스틴 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강력한 연대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면서 "미국민이 이 싸움을 지지하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서서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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