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랜만에 쉬는 날이 생겨서 TV 드라마를 하나 보았다. 친구들 사이에 한 친구가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친한 친구들이 모두 마음을 합하여 도와준 결과, 친구가 겪고 있던 어려운 일이 잘 풀리고 원하던 일들이 잘 이루지는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어찌 보면 흔한 드라마의 내용이고 대본에 있는 대로 연기자가 풀어낸 뻔한 감동 스토리이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든지 ‘바람’이라는 소망을 갖고 산다. 그래서 항상 그 소망을 마음에 품고 운전하면서, 혹은 꿈에서도 한마디씩 기도해보기도 하고 “제발, 제발”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살아간다. 그 간절한 바람을 친구나 친지들에게도 알려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다. 아마도 여러 사람의 바람이 모아져서 그 바람이 현실로 이뤄지기도 한다.
슈나이더팀의 팀원들이 모여 회의를 하다보면 각 에이전트의 케이스 스터디를 하게 되는데, 첫 집인데 어머니가 아들 집을 사주는 경우, 이제 막 결혼했는데 첫 신혼집을 찾는 경우, 여유가 생겨서 투자로 집을 하나 더 구입하는 경우 등 본인 각자의 케이스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이 분들을 잘 도와드릴 수 있는지 회의를 하게 된다.
서로의 케이스를 가지고 전략을 짜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3-4시간은 훌쩍 넘어간다. 손님도 좋은 집 찾기를 바라는 마음보다 우리 팀원들이 그 바람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더 크게 느껴질 때도 있다.
지난주에 집을 사드린 손님이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며 몸에 좋은 비타민을 잔뜩 사다주었다는 이야기, 이메일로 장문의 감사의 글을 받은 이야기, 마음을 가득 담은 깨알 같은 손 편지가 오피스에 도착한 이야기 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연들도 서로 나눈다. 팀의 대표인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더욱 뿌듯하고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사드린 집이 행여나 몇 달 후에 고장이 생기지 않을까, 바람 부는 날이면 지붕은 괜찮을지, 더운 날이면 에어컨에 문제는 없을지, 추운 날이면 히터는 잘 작동되는지, 비가 많이 온 날은 혹시 지하실에 물이 새지는 않았는지 걱정도 된다. 집을 사드린 후에도 우리 모든 팀의 바람은 우리 손님들이 큰 탈 없이 잘 지내기를 바라는 것일 것이다.
부동산 팀 모두가 한뜻으로 팀의 손님들이 모두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좋은 일은 반드시 생긴다고 생각이 든다.
손님을 만나는 것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좋은 집을 사고 싶은 손님의 바람이 나의 간절한 바람이 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지 않을까?
문의 (703)928-5990, (703)214-5100
<승경호 /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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