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 등 심각한 글로벌 도전 직면…다른 나라 상황보단 나아”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다른 국가들보다 더 나은 경기 회복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디스 위원장은 22일 CNN에 출연,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항상 그런 위험은 있다"고 답했다.
다만 미국이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선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우리 경제는 현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던 시기에서 가족을 위해 더 잘 작동하는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성장의 시기가 될 수 있는 곳으로의 전환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우리가 심각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중에서도 인플레이션이 가장 앞에 있고 이는 가정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데 있어 미국이 전 세계 어떤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는 것 역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스 위원장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위험은 항상 있다"고 반복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특히 글로벌 상황을 볼 때 미국이 있는 위치에 대해 매우 좋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미국이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을 겪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달 초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7일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는 것을 볼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금리 인상을) 밀어붙일 것"이라며 6월과 7월에도 추가적인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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