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31일(현지시간) 자국은 600명이 넘는 러시아 전쟁 범죄 용의자를 확인했으며 이들 가운데 80명가량을 기소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용의자 가운데는 러시아의 고위 군인, 정치인, 선전 요원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는 1만5천 건 이상의 전쟁 범죄 사례에 대한 조사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이날 헤이그에서는 우크라이나, 폴란드, 리투아니아,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검사들이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 관련 논의를 위해 만났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는 지난 3월 전쟁 범죄 의혹에 대한 조사와 정보 교환을 위해 공동 조사팀을 구성하고 ICC와 협력해왔다.
베네딕토바 총장은 이날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도 이 공동 조사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ICC는 조사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사무실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CC는 최근 전쟁 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위해 42명으로 구성된 팀을 우크라이나에 보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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