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160㎞ 이상 표적 요격할 NASAMS 요청
▶ 러, 동부 격전지 떨어진 키이우 등에 미사일 폭격 되풀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려고 첨단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독일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더 발전한 로켓 시스템과 탄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160㎞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NASAMS(첨단지대공미사일시스템)를 요청했다.
이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이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NASAMS는 노르웨이의 콩스베르그, 미국의 레이시언 등 방산업체 두 곳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러시아는 최근 전략폭격기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격전지인 동부에서 떨어져 있는 수도 키이우 등지를 타격한 바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 25∼26일에도 키이우를 비롯해 체르니히우, 수미 등 북부 도시와 르비우 등 서부 도시에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의 요청에 따라 포탄, 포대를 방어할 수 있는 레이더 등 추가 군사지원 계획도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추가 군사지원책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다연장 로켓 시스템, 대포 탄약 등을 제공하면서 우크라이나에 4억5천만달러(5천805억원)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했다.
이달 초에는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는데, 이 패키지에는 곡사포, 탄약, 해안 방어 시스템 등 추가지원이 포함됐다.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소진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의지를 꺾으려고 대포, 미사일 공격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동부에 계속 집중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본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보유한 구식 무기체계에 맞는 구소련제 탄약을 거의 다 써가고 있으며 서방은 나토 표준에 맞는 무기 등의 추가 지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전략적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이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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