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카운티“낙서·기물파손 등에 엄중 대응”
버지니아 레스턴의 한 성당에서 낙태 문제와 관련된 낙서와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전 6시 45분경 성당 주변이 연기로 뒤덮이자 소방관이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방화의 흔적을 찾았다. 또한 성당 입구에 설치된 표지판과 건물 벽 등에 ‘이것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낙서(사진)를 발견했다. 경찰은 최근 낙태와 관련된 대법원 판결로 인해 이 성당이 표적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제프 맥케이 의장은 26일 “다양한 관점의 서로 다른 입장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격렬한 토론을 하기도 하고 서로 동의할 수 없는 사안도 있지만 모든 과정은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이어야 한다”며 “어떤 이유로도 폭력, 기물파손 등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그는 “페어팩스 카운티는 관용과 포용, 다양성이 존중받는 곳으로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은 종교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순찰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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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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