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29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나토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 배포한 성명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을 나토 회원국으로 초청하고 가입 의정서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두 나라는 더욱 안전(safe)해지고, 나토는 더욱 강해질 것이며 유럽과 대서양지역은 더 단단(secure)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토에 가입할 때 회원국의 정당한 안보 우려가 적절히 다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튀르키예(터키)와 핀란드, 스웨덴의 합의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와 핀란드, 스웨덴 정상은 전날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가입을 신청했으나 튀르키예의 반대에 부닥쳤다.
튀르키예는 두 나라가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쿠르드족 세력에 포용적이라는 점을 문제 삼아왔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양해각서에서 쿠르드족 무장 조직인 쿠르드민병대(YPG)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담았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핀란드와 스웨덴을 초청하겠다는 결정은 나토의 문이 언제나 열려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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