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된다. 7월4일이 월요일이라 모처럼 황금연휴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한인들이 들뜬 마음으로 여행과 휴식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치고 갇혔던 일상으로부터 오랜만에 탈출하려는 보복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다.
남가주오토클럽(AAA)은 독립기념일 연휴기간인 6월30일부터 7월4일 사이 미 전국에서 약 4,800만명이 집에서 50마일 이상 거리의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19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로, 전문가들은 갤런 당 5달러가 훨씬 넘는 개스값과 치솟는 물가에도 여행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항공편 여행보다는 자동차 여행이 절대적으로 많아서 4,200만명이 자동차 여행을 떠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올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사상 최대의 미국인들이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게 당국의 전망이다.
여행객들이 많을수록 안전사고 또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자동차 여행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불의의 사고에 맞닥뜨릴 수 있으므로 응급 상황에 대비한 각종 정보를 챙기고,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 중 자동차가 고장 나거나 도로 위에서 갑자기 서는 일이 없도록 떠나기 전 자동차 상태를 철저히 체크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과속을 하지 않고 운전 중간 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것 역시 안전운전의 ABC다.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미 국무부가 각국에 대해 내린 경고와 조언을 참조하는 것은 기본이고. 타국 여행 중 흔히 발생하는 사기와 도난에 주의해야하며, 주변 가족친지에게 미리 여행 일정에 대해 알려놓는 일도 만일의 경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LA국제공항(LAX) 등 각 도시의 공항들은 수많은 여행객이 짧은 연휴 기간 동시에 몰릴 것을 우려해 탑승 검색대 혼잡, 주차장 부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적어도 항공편 출발 3~4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권고다.
여행의 목적은 휴식과 재충전이다. 모쪼록 이번 독립기념일은 어떤 나쁜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 안전한 연휴가 되었으면 한다. 아직도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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