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가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PG&E의 안전자격증(safety certificate) 발급을 유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안전자격증은 수십 명 주민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수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를 낸 산불 피해를 산정하는 자격인데 현재 이 권한은 PG&E가 보유하고 있다.
코니 찬과 샤만 월튼 등 2명의 수퍼바이저는 PG&E의 권한을 박탈하고 이 권한을 골든 스테이트 에너지(Golden State Energy)에게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청정 에너지연합(Local Clean Energy Alliance)’의 제시카 토바는 “산불이 PG&E의 부주의로 발생했는데 PG&E에게 피해산정 권한을 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PG&E의 권한을 박탈하고 더 안전하고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PG&E는 이러한 수퍼바이저의 주장에 성명서를 재고 반박했다. PG&E는 “우리는 공공 안전을 위한 우리의 산불 방지 방안에 대해 커뮤니티의 평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PG&E는 고객과 지역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목표이며, 우리의 안전자격증은 에너지 안전국(Office of Energy Infrastructure Safety)이 부여한 정당한 증명서라고 밝혔다. 또한 그들이 마련한 ‘2022년 산불 감소 계획(2022 Wildfire Mitigation Plan)’은 고객들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준비한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PG&E는 그들의 계획에 대한 어떤 고객이나 단체의 피드백이나 평가를 받을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수퍼바이저의 요구에 대해 뉴섬 주지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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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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