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시가 관리하는 시내 도로나 공공 주차장의 주차 요금이 11일부터 변경됐다.
시애틀시 교통부는 통상적으로 봄과 여름, 가을 등 1년에 모두 3차례에 걸쳐 주차요금을 변경하고 있다면서 올해 여름 가격은 11일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시 교통부 관계자는 “코로나팬데믹의 영향에서 많이 벗어난데 시애틀에 본격적인 여름 날씨까지 찾아오면서 저녁에 시내에서 외식을 하는 주민이 늘어나는 등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시애틀시의 주차정책에 따라 주차요금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 조치에 따라 시애틀시내 공공 유료주차장 가운데 75% 정도는 가격이 약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주로 오후나 저녁 시간대가 이뤄졌다.
가격이 변동되더라도 대부분의 도로나 공공 주차장에서 주차료는 시간당 2달러이하지만 트라이앵글 등 다운타운 핵심지역은 주차요금이 시간당 4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시애틀시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발행했던 20만장의 주차위반 티켓이 무효 처리됐다.
시애틀시는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4월 5일까지 시 관할지역에서 주차위반으로 발행됐던 티켓에 대해 이미 벌금을 낸 경우 환불하고 현재까지 벌금을 내지 않았을 경우 취소하기로 했다.
주차위반 티켓 무효화 사태는 주차 단속 권한이 바뀌면서 발생했다. 시애틀시는 주차 위반 단속 권한을 지난해 9월부터 경찰에서 시애틀시 교통부로 이관했다. 시애틀 경찰 업무를 줄여 주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시애틀시 교통부 직원들이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할 수 있는 권한이 정식적으로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티켓이 발급되면서 무효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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