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1주일 연속 10만명 당 입원자 10명 선 넘어
▶ 현 상태 유지 시 2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될 듯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 수치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6,600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와 같은 수치는 전주 대비 2% 감소한 것이다.
지난 22일 금요일 기준 LA 카운티에서는 1,20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집게됐는데,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4%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사망자 수의 경우 지난 일주일 평균 100명으로 분석됐는데, 앞서 전 주에는 50명의 사망자가 기록돼 두 배 증가세를 보였다.
카운티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는 2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CDC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 및 입원환자 수 등을 기준으로 카운티별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낮음, 중간, 높음 등 3단계로 분류하고 있는데 LA 카운티의 경우 코로나 감염자와 입원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경보가 지난 14일 다시 ‘높음’ 단계로 올라간 상태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높음’ 단계가 2주 동안 지속될 경우 오는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높음’ 단계는 카운티 전역 인구 10만명당 입원자가 10명 이상 유지됐을 경우를 일컫는데, 14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입원자 수는 10.5명이었고, 21일에도 11.4명으로 기록됐다. 카운티의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음’ 단계로 진입한 지난 14일 이후부터 일주일간은 ‘높음’ 단계에 머문 것으로 오는 28일까지에도 입원자 수가 10만명당 10명 이상을 유지하게 되면 29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 국장은 “카운티 전역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 적용 여부를 내다보긴 어렵다”면서 “현재 LA 카운티는 코로나19 위험도의 ‘중간’과 ‘높음’의 경계선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페러 국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이 실시될 경우 각 비즈니스 업주들은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알리는 표지판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부 비즈니스 단체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의 부활하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손님까지 줄어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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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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