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의 군사시설에서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보이는 ‘미스터리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맹폭하는 등 히스테리 섞인 반응을 보였다.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로운 화약고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잔코이 지역의 탄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철로와 전선, 주택 등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앞서 크림반도의 사키 공군기지 탄약고에서 지난 9일 대규모 연쇄폭발이 발생한 지 일주일여 만에 비슷한 폭발이 또 일어난 것이다. 당시 러시아는 “항공기 탄약 폭발로 일어난 사고”라며 우크라이나 연관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엔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 행위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번 폭발 사건과 관련해 배후를 쫓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1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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