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유물에 적힌 글자가 유성펜 자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997년 시마네현 마쓰에시 다와야마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에 쓰인 글자가 유성펜의 흔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길이 9㎝, 폭 7.5㎝, 두께 1.5㎝의 석재 유물은 2005년 조사 당시 야요이 시대(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 때 만들어진 숫돌로 추측됐다. 2020년 2월 기후현에서 열린 학회에서 후쿠오카시 매장문화재과 연구원인 구스미 다케오씨가 벼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유물 뒷면에 있는 두 개의 희미한 검은 흔적이 먹으로 쓰인 문자일 가능성이 있으며, 각각 ‘아들 자(子)’와 ‘천간 무(戊)’ 자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사실일 경우 일본의 가장 오래된 문자가 된다면서 언론들이 크게 보도했다. 야나기다 야스오 국학원대 객원교수도 문자처럼 보인다며 “북부 규슈 문화의 전파를 말해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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