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억만장자의 길’ 매물, 최고층 아파트 129~131층
▶ 거래시 최고가 기록 경신
뉴욕 맨해턴에서 ‘억만장자의 길’로 불리는 맨해턴 57번가에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 중 2억5,000만 달러짜리 매물이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부동산 개발업체인 엑스텔이 최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거주용 건물인 ‘센트럴파크타워’의 펜트하우스를 이 가격에 시장에 내놨다고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올해 맨해턴 57번가에 완공된 센트럴파크타워의 129층부터 131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있고, 약 1만7,500스퀘어피트 넓이에 7개의 침실을 지니고 있다.
테라스에서는 뉴욕의 상징으로 불리는 센트럴파크는 물론 맨해턴 서쪽의 허드슨강과 동쪽의 이스트강까지 조망할 수 있다. 만약 호가인 2억5,000만 달러로 거래될 경우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최고가 기록은 센트럴파크 타워의 길 건너편 건물인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의 펜트하우스가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인 케네스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2억3,800만 달러를 주고 220 센트럴파크 사우스 펜트하우스를 사들였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선 현재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상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 때문에 2억5,000만 달러의 호가에 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또한 미국의 초고가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높은 외국의 갑부들이 강달러 현상으로 구매력이 약해진 것도 변수다.
그러나 부동산 업체 측은 거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초고가 부동산 시장은 일반 부동산 시장과는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엑스텔 창업자인 개리 바넷은 “예술시장에는 1억 달러나 2억 달러가 넘는 작품도 너무나 많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진 1만7,500sf 면적의 부동산이 2억5,000만 달러라면 오히려 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