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는 한국의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LA-인천간 취항 일정이 당초 알려진 10월8일이 아닌 10월 말로 연기됐다. 보잉 항공기 확보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에어프레미아의 LA-인천 노선 취항이 지연된다는 사실은 15일 한국 본사 쪽에서 나왔다. 에어프레미아 본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첫 장거리 노선인 LA-인천 노선을 오는 10월29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본사의 LA 취항 일정 변경 사실이 공개되면서 당초 지난달 LA 지점에서 밝혔던 10월8일 LA 취항은 없었던 일이 돼 버렸다. 이와 관련 15일 브라이언 김 에어프레미아 LA 지점장은 “본사에서 다음달 29일로 LA 취항 날짜를 못 박으면서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LA 지점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의 LA-인천 노선의 첫 취항은 29일로 인천공항에서 오후 1시20분에 출발해 LA 국제공항에 오전 8시20분에 도착하고, 당일 오전 10시50분 LA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오후 4시20분(+1일) 도착 스케줄이다. 운항 횟수는 주5회(월/수/금/토/일)다.
LA 취항 날짜가 미뤄진데 대해 에어프레미아의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주기종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의 2호기 확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과 함께 LA 노선 취항과 관련된 내부적 의사 결정이 지연된 것이 이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A-인천간 노선 취항이 지연되면서 당초 다음달 10일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취항 기념행사 역시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취항 기념식 일정과 관련해 LA 한인 투자자들과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항공권 판매 영업도 미뤄져 이번 달 말이나 돼야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판매 영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명확한 판매 지침과 항공료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이코노미석을 기준으로 국적항공사에 비해 15% 할인된 가격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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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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