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정학적 긴장 고조
▶ JP 모건, 애플 이전 예측

지난 2018년 인도 뭄바이의 도심 도로변에 애플 광고 빌보드가 설치된 모습. [로이터]
애플이 최근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엄격한 코로나19 봉쇄정책 등을 이유로 2025년까지 아이폰 생산 시설의 25% 정도를 중국에서 인도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애플이 올해 말부터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4의 5%를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JP모건은 이어 2025년까지 맥북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아이팟 등 모든 애플 제품의 25%를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애플 제품의 비중은 5% 수준이다.
JP모건의 고쿨 하리하란 연구원은 “훙하이(폭스콘)나 페가트론 등 대만의 (애플) 협력업체들이 인도로 생산지를 전환하는 데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인도 현지 업체들에도 기회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인도 정부의 현지생산 요구에 부응해 2017년 대만의 애플 협력업체인 위스트론과 폭스콘을 통해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인도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
애플을 포함한 기업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코로나19 관련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달 초 애플의 중국 내 생산 지연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인도 최대기업인 타타그룹과 위스트론이 아이폰 조립공장 설립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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