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기자간담회
▶ “남도장터 US 오픈 미국 전역 배송, 전남 방문의 해 맞아 관광객 유치 집중”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경운 기자]
LA 한인축제 참가차 미국을 방문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농수산품 수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인축제 오픈에 맞춰 도가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개장해 로컬 한인들의 관심을 끄는 상황이다. 전라남도는 22일 한인타운에서 김 지사 미국 방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팬데믹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한 김 지사는 이날 개막한 LA한인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는 “미국 최대 한인 축제인 LA한인축제에 참석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농수산 엑스포에 전남을 대표하는 26개 기업이 참가하는 만큼 한인분들께 남도의 맛과 멋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 7월 민선 8기 재선 임기를 시작한 김 지사는 지난 2018년에도 LA한인축제에 참석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전라남도의 신선 식품 수출 세일즈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인축제에 맞춰 도가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판매 플랫폼인 ‘남도장터US’를 23일 오픈하는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전라남도는 농수산물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아마존, 코스트코 등 기존 플랫폼은 이미 사용하고 있고 이번에 직접 판매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도장터는 전라남도가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로 지역자치정부가 운영하는 플랫폼 중에서는 가장 성공한 모델로 손꼽힌다. 김 지사는 “LA 한인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전라남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이 애용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전라남도의 신선한 먹거리가 미국 전지역으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사용도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전라남도는 올해와 내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세일즈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지사는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팬데믹에 지친 세계인들에게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의 경우 그동안 숙박시설 부족이 관광자원 개발에 발목을 잡았는데 최근 대형 리조트가 연달아 건립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지사는 “내후년 12월 준공을 진도 쏠비치, 신안 라마다 씨원리조트, 목포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등이 설립 중”이라며 “한인분들도 아름다운 전남을 꼭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라남도는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데이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리조나의 주도 피닉스처럼 세계 주요 기업의 데이터넷터, 연구소, IT기업들이 집적화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수인 용수와 전력 공급, 안전재해 요인이 없어 투자처로 매력적이라는 게 전라남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미국통신산업협회가 전남을 데이터센터 구축부지로 적합하다고 이미 평가한 바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와 미래 산업이 어우러진 스마트 시티로 전남을 탈바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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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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