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주 3회 출근 강제하려다 역풍 불자 한발 물러서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직원들의 반발로 사무실 복귀 계획을 연기했다고 CNBC방송이 27일 보도했다.
GM은 지난 23일 직원들에게 올해 안에 최소 주 3회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으나, 반대 여론은 물론 지침이 불분명하다는 불만이 쏟아지자 한발 물러섰다.
CNBC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은 이날 사원들에게 두 번째 메시지를 보내 내년 1분기 전까지는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무실 복귀 시점을 뒤로 미룬 것은 물론, 사무실에 나와야 하는 구체적인 날수를 강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사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개별 팀 차원에서 결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경영진은 서한에서 "기업의 필요와 여러분 각자의 필요 사이의 균형을 가장 잘 맞춘 해법을 찾기 위해 협력한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서한에는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도 서명했다.
사측은 이번 방침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말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가라앉으면서 미국의 기업들은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고 있지만,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상당수 근로자는 사무실 복귀 명령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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