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대선 여론조사 압도적
▶ 보우소나루 31% 크게 웃돌아
중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의 대선 1차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모양새다. 지난해부터 각종 여론 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온 룰라 전 대통령은 다음 달 2일(이하 현지 시간) 진행되는 1차 투표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여론 조사 기관인 IPEC가 실시한 조사 결과 대선 1차 투표에서 룰라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8%로 예상돼 그와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31%)의 예상 득표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룰라 전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은 일주일 전보다 1%포인트 올랐다. 로이터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 정체 상태에 빠진 반면 룰라 전 대통령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대선은 1차 대결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결선투표는 같은 달 30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결선투표 역시 룰라 전 대통령이 지지율 54%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룰라 전 대통령은 여유로운 표정이다. 이달 초만 해도 그는 “1차 투표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지만 사실 2라운드를 즐긴다”며 결선투표를 전제로 한 발언을 이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1차 투표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결론이 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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