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1주새 50센트 폭등, 정유소 수급 문제 탓

LA 개스값이 1주일 새 갤런당 50센트나 뛰었다. 27일 LA 한인타운 웨스턴과 올림픽의 주유소의 가격이 모두 6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카운티의 개솔린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다시 갤런당 6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7일에는 밤새 갤런당 무려 12센트나 뛰면서 1주일 동안에만 갤런당 50센트가 폭등, 한인 운전자들의 주유소 펌프 앞 시름이 다시 깊어가고 있다.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11.9센트 오른 갤런 당 5.96달러를 기록했다. 개솔린 가격은 이날까지 2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더 심각한 점은 단기 급등세로, LA 개솔린 가격은 최근 한 주 동안에만 무려 49.9센트가 치솟았다. 그야말로 주유하고 돌아서면 바로 개스값이 더 치솟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AAA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개스값 평균도 이날 5.94달러로 최근 일주일 동안 무려 50.7센트가 오르는 상황이 연출됐다. 개스값이 이번주 하루이틀새 다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A 개솔린 가격이 다시 6달러에 근접하게 된 것은 가주 지역 정유소 수급 문제 탓이 크다. 가주와 인근 주에 개솔린을 공급하는 지역 정유소들이 내부 공사 문제로 다수 문을 닫아 지역의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다한 유가분석책임자는 “가주의 정유소 문제는 애리조나, 네바다, 오리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국 개솔린 상황과 무관하게 이 지역의 주유가격은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LA 개솔린 가격 평균이 하루이틀새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분석된다.
한인 운전자 입장에서는 치솟는 유가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예상이 힘들 정도로 가격이 단기간에 오르고 있어 대비가 어려워지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사는 김 모씨는 “떨어지던 유가가 다시 급상승해 주유소에 가는게 겁날 지경”이라며 “주정부가 세금 환급에 더해 또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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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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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따따봉봉 이런인간을 재거좀 하시지요 어쩜 날마다 이곳을 분노 폭팔장으로
법을어기며 체류하는 "불버 체류자"들에게 왜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는가? 얼마나 많은 세금을 그들에게 퍼 붓고 있는가? 그리고 그들에게 무엇을 얻는가? 그 많은 $$$$$$은 세금을 내는 가주 주민을 위해 써야지!!!!! 이젠 가주의 선거에선 반드시 "공화당"이 정권을 잡아야해!!!!
민주당 개파반들... 불체자들 혜택 줄 여유 부리지 말고 개스값좀 어케 해봐라.. 다들 어떻게든 불체자 구재해서 지네 표 만들 궁리만 하는 것들..
비축유도 풀어서 다썼나? 비상시에 어쩌려고 그런 황당한 짓을. 바이든 정부 안제끼면 미국 경제 외교 정치 교육 불체자 문제 다 아작난다.
내 월급빼고 다 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