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6.459달러 최고치 육박
▶ OC는 최고기록 경신 후 ↓
▶ 상승폭 줄어 추가 하락 기대

캘리포니아주 내 일부 정유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최근 급등한 개스값이 LA 지역 주유소에서 7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또 다시 상승해 역대 최고치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상승폭은 줄고 있어 하락 전환 기대감도 나오는 상황이다.
2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1센트 오른 갤런당 6.4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0.3센트만 더 오르면 지난 6월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6.462달러에 달하는 가격이다. LA 개솔린 가격은 30일 연속 상승하면서 이 기간 1.213달러가 올라갔다.
오렌지카운티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지난 1일 밤해 갤런당 4.3센트가 올라 6.429달러를 기록, 지난 6월12일 세워졌던 역대 최고치인 6.41달러의 기록을 갈아치운 뒤 2일에는 0.7센트가 떨어지면서 6.42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개솔린 가격이 정점을 찍었고 이제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금씩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 일일 상승폭은 이날 0.3센트로 지난 29일 12.2센트 등과 비교했을 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 급등세가 심했던 만큼 상승폭이 줄어든 다음에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 수 있다.
가주 당국의 조치도 개스값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주정부는 원래 10월 말부터 허용되는 겨울 혼합 개솔린 사용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개스 공급을 최대 10% 증가시켜 개솔린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 몽고메리 AAA 매니저는 “이번 조치가 언제 개솔린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정확하게는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적어도 당분간 추가적인 가격 상승세를 막는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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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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